[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이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 =원광대학교 제공) 2021.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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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원광대학교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도식을 16일 거행했다.

세월호 희생자 중에는 원광대를 졸업한 단원고 교사 고창석·이해봉씨가 있다. 두 교사는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희생됐다.

사범대학 앞에서 열린 추도식은 총장을 비롯해 대학 운영위원과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종 10타를 시작으로 헌화와 설명 기도가 이어졌다.

또 7주기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 대상작 ‘숨’을 낭독하고 고창석·이해봉 나무에 추모 리본을 달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박맹수 총장은 “우리가 다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책무를 다시 한 번 가슴에 깊이 새기면서 고창석·이해봉 동문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추도식이 앞으로 더 성대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고창석·이해봉 동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범대학 입구에 추모 식수를 하고 두 동문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추서했다.

또 고창석·이해봉 강의실을 만들어 선배 교사의 희생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체육교육과와 역사교육과는 두 동문 가족이 기탁한 장학금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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