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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명주의 고장’ 상주서 한국한복진흥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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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북 상주시 함창 명주테마파크에 들어선 한국한복진흥원. /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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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명주의 고장’ 경북 상주에 건립된 한국한복진흥원이 17일 문을 연다.

상주시는 한복의 멋과 가치를 살리기 위해 상주에 건립된 한국한복진흥원이 17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현판식과 식수,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하며 박술녀 디자이너가 연출·기획한 한복 패션쇼도 마련된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 유튜브에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국한복진흥원은 국·도비와 시비 등 191억6000만원이 투입돼 상주명주(明紬)의 본산인 상주 함창읍 명주테마파크 일대에 연면적 81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한복의 멋과 가치를 알리는 전시홍보관, 한복을 연구하고 산업화를 추진하는 융복합산업관, 한복 장인이 후학을 양성하는 전수학교 등으로 구성됐다.

삼백(三白)의 고장인 상주는 쌀과 곶감에 이어 누에고치도 유명하다. 상주 명주는 조선후기 재물보에서 상주주(尙州紬)로 기록될 정도로 함창 지역에서 생산된 비단은 조밀하고 부드러운 품질이 우수하다.

지난 2019년 상주 허씨 비단직물 잠실이 경북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상주 두곡리 뽕나무가 천연기념물 제599호로 승격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의 자랑인 함창명주는 옛부터 한복의 주요재료로 사용됐다”면서 “한복진흥원이 미래 한복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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