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모란장에 추서된 고 허영구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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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팀] 대구와 경북 중심으로 발생했던 코로나19 1차 유행이 발생했던 지난해 확진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돼 사망한 고 허영구 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지난 13일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보건의료 분야 유공자들을 포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허 원장은 코로나19로 처음으로 사망한 의사다.
경산시에서 내과의원을 30년간 운영했던 하던 일을 멈추고 대구와 경산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진료했다.
확진자 치료하다 사망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평소 당뇨, 고혈압 등을 앓았던 허 원장은 경북대학교에서 코로나19 증세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허 워장의 사망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자신에겐 엄격하고 환자에게 친절했던 고인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관계자들도 고인을 영웅이라며 슬픔을 함께 전했다.
함께 일했던 허 원장의 동료들은 “병원과 집만 오갈 정도로 성실했고 희생정신이 남달랐던 사람”이라며 고인의 사망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00명과 국민 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기여자 37명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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