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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카뱅 IPO 스타트, 이르면 7월 상장…시총 20조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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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상장예비심사 신청

작년 당기순이익 1136억

장외 시총 34조원, 카카오 강세 등

뉴시스

[서울=뉴시스] 카카오뱅크 사무실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2021.01.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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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7월께 코스피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업계에선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20조원에 달하는 등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급이 될 것으로 주목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5일 카카오뱅크의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신청일 기준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31.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22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36억원으로 첫 흑자를 달성했다.

대출 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부문 수익도 늘었다.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비스와 신용카드 모집대행, 연계대출 등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루면서 수수료 부문에서도 연간 기준 첫 흑자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수수료 부문 순익은 68억원, 순이자손익은 4080억원이다. 총 자산은 26조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조9260억원 가량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2조797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는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 공동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하며 본격 기업공개 추진을 알렸다. 앞서 증권업계 일각에선 상장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전날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심사기간 등을 고려하면 오는 7~8월께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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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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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현재 장외에서 시총 30조원 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외시장 전문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의 장외 호가는 현재 8만3500원으로 시가총액은 34조2058억원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상장가치를 최소 6조원에서 최대 40조원까지 제기한 적 있지만,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상장 직후 시총을 대체로 20조원 선에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의 현재 시총은 52조8000억원이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현재 예스24가 보유한 카카오뱅크의 지분 매각가가 약 5만원대로 예상되고 신주 공모까지 고려하면 현재 약 25조원으로 추산되지만, 공모시에는 19조원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역대급 청약 흥행을 거둔 데다 이달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이 진행된다. 연내 LG에너지솔루션과 크래프톤,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등도 예정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성공과 최근 카카오의 액면분할 후 주가 강세 등을 보면 카카오그룹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카카오뱅크도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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