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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오라클 솔루션 체인링크가 기존 버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체인링크 2.0'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라클 문제란 블록체인 밖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으로 들여올 때 발생하는 정보의 신뢰성 문제를 말한다. 체인링크는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이번 2.0 버전에서는 더 안전한 형태로 데이터를 취합하고, 스테이킹(예치)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2.0 버전에서는 '분산된 오라클 네트워크(Decentralized Oracle Network, 이하 DON)'가 도입됐다. DON은 데이터를 오프체인(블록체인 밖)에서 취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더 안전한 데이터 취합을 지원한다. 체인링크를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오프체인에서 데이터를 모아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기존 스테이킹의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슈퍼 리니어 스테이킹'도 도입했다.스테이킹이란 보유한 가상자산의 유동성을 묶음으로써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여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도입된 슈퍼 리니어 스테이킹에서는 체인링크 네트워크를 공격하려는 해커가 공격에 성공하기 위해 모든 노드(네트워크 참여자) 예치금의 n제곱 이상의 금액을 보유해야 한다. 즉, 기존 버전보다 보안이 강력한 방식이다.

체인링크 관계자는 '이번 2.0버전 출시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더 발전된 형태로 데이터의 보안성 및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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