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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한때는 유망했는데…신세계 강남 면세점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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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13일 오후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한산한 모습. [사진 촬영 = 신미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강남점을 폐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16일 코로나19 확산세로 점포 운영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는 7월 강남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점 협력업체를 포함한 강남점의 근무자들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강남점의 영업 중단은 회사 생존을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 이라며 "면세사업 전반의 체질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폐점하는 건 2018년 7월 개점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 매장의 하루 매출은 20억원에 달했으나 코로나19로 국내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중국 보따리상마저 입국이 제한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1조9030억원으로 전년대비 42.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2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는 매장은 명동과 부산, 인천공항점 등 3개로 줄어들게 됐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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