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베이징 등 북부지역에 강력한 황사가 몰려와 황사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황사는 주말인 내일 우리나라로 유입될 전망입니다.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하늘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베이징 중심가에 우뚝 서 있는 고층 건물들이 건물인지 그림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도로를 이동하는 자동차들은 원래 어떤 색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먼지를 뒤집어썼습니다.
[리 멩통 / 초등학교 교사 : 오전까지만 해도 바깥 날씨가 밝았어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천둥과 비가 내리고 흙탕물이 쏟아졌습니다.]
올해 세 번째 찾아온 강력한 황사가 베이징을 누렇게 물들였습니다.
베이징의 공기질지수는 총 6단계 중 최고 단계인 '엄중'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공기질지수 기준은 세제곱미터당 100 마이크로 그램이 기준인데, 베이징 대부분 지역이 기준의 6배에서 8배에 달했습니다.
일부는 1천㎍/㎥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게리 지 / 금융종사자 : 네. 숨쉬기가 힘들어요. 모래가 눈과 코로 들어가 자꾸 쑤셔요.]
여기에 강풍을 동반한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시민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베이징 당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황사 경보 4단계 중 1단계인 청색경보를 발령됐습니다.
중국 기상 전문가들은 황사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해 네이멍구에서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라오 샤오친 / 중국 기상청 수석엔지니어 : 이번 황사는 남쪽으로 빠르게 확장해 넓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머무르는 기간은 비교적 짧을 수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입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 발원한 황사가 주말인 내일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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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베이징 등 북부지역에 강력한 황사가 몰려와 황사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황사는 주말인 내일 우리나라로 유입될 전망입니다.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하늘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베이징 중심가에 우뚝 서 있는 고층 건물들이 건물인지 그림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도로를 이동하는 자동차들은 원래 어떤 색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먼지를 뒤집어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