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미국에서 13살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소년이 총을 갖고 있었다"던 경찰의 처음 설명이 완전히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영상이 공개됐는데, 소년은 무기도 없었고 저항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와중에 또 총기난사 사건이 생겨 8명이 숨졌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다급하게 달려가며 외칩니다.
"멈춰! 멈춰!"
소년은 무기가 없는 두 손을 들어올렸지만, 경찰은 갑자기 총을 쐈습니다.
"손 보여줘! 멈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가슴에 총을 맞은 13살 소년은 끝내 숨졌습니다.
소년은 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보고서에서 소년이 지시를 어기고, 무기로 위협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17일이 지나 공개된 영상에서 소년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총을 바닥에 던지고 맨손을 보여줬습니다.
아디나 웨이즈오르티스 / 소년측 변호인
"경찰이 무기를 넘기고 손을 보여달라 말했고, 소년이 따랐다면 총을 쏴선 안 됩니다."
시민들은 경찰이 진실을 숨기기에 급급했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물류기업 페덱스의 인디애나폴리스 창고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2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제네 쿡 /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8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앰뷸런스로 이송된 사람은 4명으로 이중 1명은 위독합니다."
총격 용의자는 난사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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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미국에서 13살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소년이 총을 갖고 있었다"던 경찰의 처음 설명이 완전히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영상이 공개됐는데, 소년은 무기도 없었고 저항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와중에 또 총기난사 사건이 생겨 8명이 숨졌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다급하게 달려가며 외칩니다.
"멈춰!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