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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협치' 총리 김부겸… 민주당 원내대표 '친문' 윤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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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9일 만에 당정청이 인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을 지명했고 여당 새 원내대표에는 친문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권 도전의 뜻을 갖고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에서도 당선된 4선 의원이자 행안부 장관을 역임해 국정 운영 전반을 잘 안다는 걸 발탁 이유로 들었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진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김 후보자는 협치와 함께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 : 부동산 문제와 LH 투기 사건 등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한부 유임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는 기재부 출신으로 4년 동안 국무조정역할을 해온 노형욱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장관도 교체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 개편도 단행해,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철희/청와대 신임 정무수석 : 4.7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 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선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가 되겠습니다.)]

신설한 방역기획관은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맡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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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친문' 윤호중 의원이 '범친문' 박완주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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