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판세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백악관 입성의 키를 쥔 7대 경합주에서는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우세 후보가 계속 바뀌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한 사전 투표도 변수입니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 속, 미국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 '물가'입니다.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누가 더 잘 대처할지를 놓고 유권자들 사이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민' 역시 중요한 화두로 꼽힙니다. 국경 지역 유권자들은 불법 이민자 급증과 그에 따른 치안 불안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의회 폭동' 사건은 미국인들에게 하나의 '트라우마'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누구를 지지하는지 언급하지 않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샤이 트럼프', '샤이 해리스'와 같이 숨어있는 지지자층이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 대선.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을 마지막 순간까지 뒤흔들 쟁점을 현장영상에서 깊이 있게 분석해드립니다.
(취재 : 김수형 / 구성 : 정경윤 제희원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현장영상] 전략 확 바꾼 트럼프 vs 막판에 힘 빠진 해리스…미 대선, 지금 경합주 분위기는?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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