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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LG엔솔, GM 배터리 합작사에 1조3500억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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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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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티엄셀즈, 제2공장 설립…美 테네시주 35GWh 규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속도를 낸다. 특히 미국 투자를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GM과 합작사(JV, 조인트벤처) 얼티엄셀즈가 총 2조7000억원을 투자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제2공장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재원은 유상증자 2조1300억원 차입 5700억원으로 마련한다. 양사가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연내 착공한다. 2023년 하반기 양산 돌입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까지 35기가와트시(GWh) 이상 캐파를 확보할 방침이다. GM 차세대 EV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양사는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을 짓고 있다. 35GWh 규모다. 2개 공장을 모두 가동하면 총 70GWh 캐파를 갖게 된다. 1회 충전 500킬로미터(km) 이상 주행 가능 EV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미국 내 EV 배터리 최대 캐파다.

GM 메리 바라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2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EV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 다른 주요 단계'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대표는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EV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EV는 올해 110만대에서 2025년 420만대로 연평균 40% 성장할 전망이다. GM는 2025년까지 30여개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북미 판매 모델은 20여개다. 2025년 북미 EV 100만대 판매 및 점유율 1위가 목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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