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억 회분을 넘겼습니다.

혈전 문제로 사용이 잠정 중단된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논의할 자문위원회가 23일 다시 열립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억 회분을 넘겼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각 1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에서는 2억228만여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습니다.

미국인들 가운데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38.5%인 1억2천77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24.3%인 8천60만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8살 이상 미국인들 가운데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18살 이상 인구의 49.1%인 1억2천66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18살 이상 미국인들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8살 이상 인구의 31.1%인 8천36만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접종된 백신은 약 1억8천5백만 회분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이처럼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CNN은 현지 시각 16일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 15일 기준으로 50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8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전주보다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면서 미국 전국의 입원 환자 수도 3월 4일 이후 가장 많은 4만 7천여 명으로 올라섰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4차 확산의 중심지로 꼽히는 미시간주에서는 입원 환자가 몰리면서 일부 병원은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등 병원이 환자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얀센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논의할 회의가 23일 다시 열린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혈전 문제로 사용이 잠정 중단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논의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 2차 회의가 현지시각 23일 개최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현지시각 16일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각 14일 긴급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에 대한 사용 재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호세 로메로 위원장은 현지시각 1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3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23일 2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얀센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이 길어질 것으로 보여 2차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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