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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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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스가, 올림픽 개최 美'보증' 실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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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노컷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16일 오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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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보증' 받는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도쿄신문은 17일 미일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스가 총리가 개막까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단계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명확한 '보증'을 얻고 싶었지만, 기대처럼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스가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세계 단결의 상징으로써 개최를 실현하는 결의를 전했다"고 말했다.

도쿄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같은 결의에 대해 지지했지만, 올림픽 개최 자체에 대한 지지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쿄올림픽은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라던 스가 총리의 기존 설명이 사라졌고, 미국 측 기자에게 "올림픽 개최를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참고기사 : 스가, '코로나 속 올림픽 강행' 질문에 답변 피해)

오히려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을지 과학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무엇을 위한 개최인가'라는 국민적 비판을 받는 가운데 그 대답을 내놓기 위해 괴로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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