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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로나19 주사기 이물 발견...70만개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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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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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서 섬유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에 현장에서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하고 있다. 수거 예정 물량 중 63만개는 16일까지 수거가 완료됐다. 업체가 자진신고한 만큼 정부가 공식 회수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7일 "주사기 내 이물 발견 신고 21건이 접수돼 LDS 주사기 제조사가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하고 있다"며 "주사기 70만개를 이번주까지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 최소화를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이 거의 없게 제작된 특수 주사기다. 이 주사기로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을 1∼2명 늘릴 수 있다.

질병청은 오는 7월 말까지 두원메디텍 2750만개, 신아양행 1250만개 등 LDS 주사기 총 4000만개를 납품받기로 계약했다.

이물 신고 주사기는 두원메디텍 제품이다. 두원메디텍이 납품한 주사기 중 50만개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접종에 이미 쓰였다.

하지만 이물질이 인체에 침투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권오상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이물질 성분을 분석해보니 제조소 작업자의 복장에서 떨어져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섬유질이었다"며 "물질 자체의 위해성도 낮고, 백신에 혼입돼서 주사기의 얇은 바늘을 뚫고 인체에 침투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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