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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쓰레기매립지 해법 모색…수도권 수장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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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하고 대체매립지를 진행중인 가운데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 수장들이 만납니다.
'쓰레기 대란'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건데 서로 셈법은 다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천500억 원 지원 등 파격 조건에도 실패한 수도권매립지 공모.

때문에 대체매립지를 찾는 일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인천시는 그래도 수도권매립지종료는 2025년 끝낸다는 입장입니다.

환경부가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가 4차 협의체를 만들고 재공모를 벌일 계획입니다.

또,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최악의 쓰레기 대란은 막겠다는 것인데, 셈법은 서로 다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7 보궐선거 후보 당시 매립지 연장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에는 현실적으로 매립지를 조성할 땅이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달 30일): 최대한 협의를 서둘러서 확보를 해야죠. 지금 현재 서울 시내에는 쓰레기를 매립할 장소가 없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이 서울의 희생양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옹진군 영흥도에 자체 매립지를 만드는 방안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지난달 25일): 서구의 땅에 계속 쓰레기가 묻어지는 거 이거를 막기 위해서라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저에게 그래요 서울 경기가 그거 따라하겠냐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딱히 대안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경기도 또한 마땅한 매립지를 찾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쓰레기 처리를 둘러싼 3개 광역자치단체간 진통이 불가피해졌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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