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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미·일 "북한 비핵화 전념…한미일 협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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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전념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이 재확인됐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처음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함께 중국을 걸림돌로 꼽으면서 일본과 손잡고 견제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두 나라는 중국으로부터의 도전과제와 동중국해, 남중국해는 물론 북한과 같은 문제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북한 대응과 지역 평화 번영을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세 나라의 협력이 전례 없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과 관련해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즉 CVID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모든 대량 살상 무기와 모든 사거리 탄도미사일의 CVID를 이루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한국과의 3국 협력이 공동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도 성명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스가 총리가 언급했던 CVID는 뺐습니다.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용어인 걸 고려하면 대북정책의 새판을 짜고 있는 바이든 정부가 굳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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