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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천주교 성지' 답동성당, 역사문화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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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답동성당'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로 국가지정문화재입니다. 인천시가 이 성당 주변을 정비해 역사문화탐방지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구도심 한복판 언덕에 우뚝 솟은 인천교구 답동 주교좌 성당.

3개의 종탑을 자랑하는 대표적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전동 성당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입니다.

개항과 함께 문을 연 한국 천주교의 성지이자 1987년 6월, 인천의 민주화 운동의 태실 역할도 했습니다.

124년 역사를 지닌 성당 일대가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지난14일): (이번 자원화사업은) 답동성당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것입니다.]

총 284억 원이 투입돼 성당의 전망을 가리는 건축물을 철거하고 일대에 문화공원을 만듭니다.

중구청은 인천 내항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클러스를 꾸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홍인성 / 중구청장:(주변 문화유산과) 연계해서 간다고하면 관광자원을 통해서 원도심 활성화를 꿰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항장 주변에 있는 근대 종교시설을 연결해 순례길도 조성합니다.

[이용권(베드로) /천주교 인천교구 총대리 신부: 우리 신앙인 차원에서 볼 때 여기를 찾는 많은 이들이 하느님과 교회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성당 지하엔 주차장이 들어서는데, 맞은편 신포시장과 동인천 지하상가와 바로 연결됩니다.

주민들은 골칫거리인 주차난 해결과 함께 침체된 상권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김관섭 / 중구 주민자치협의회 신포동 주민대표: 지하에는 주차장이 200면 넘게 조성되면서 신포동, 중구 전체가 살릴수 있는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은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은총 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유영석>

[유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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