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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미 국방부 "UFO 영상 실제 군이 촬영한 것…전담 조사반이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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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지난해부터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미확인 비행 물체'(UFO)의 영상이 실제로 군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 고프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구름 사이를 지나가는 삼각형 물체의 영상과 사진은 미 해군 군인이 촬영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다른 비행 물체 사진 역시 해군이 촬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외선 카메라로 녹화한 이 영상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미확인 비행 물체가 나온다.

단 국방부는 이 물체들의 정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고프 대변인은 "이 사건들은 지난해 8월 설립된 미확인 비행 물체 전담 조사반이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과 동영상은 UFO나 각종 미스터리 등을 다루는 인터넷 홈페이지 '미스터리 와이어' 등에도 소개됐다.

미 해군은 지난 2019년 "최근 몇 년간 지정된 영공에 침범하는 미확인 비행 물체에 관련된 보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04년과 2017년에 미확인 물체를 목격했다는 퇴역한 미 해군 비행기 조정사 데이비드 프레버는 CNN에 "가까이 다가가면 빠른 속도로 2초도 안돼 사라졌다"며 "이것은 마치 탁구공처럼 매우 갑작스럽게 벽에서 튀어오르기도 하고 예측 할 수 없는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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