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포틀랜드 유일 직항 노선

인천 출발 화·금·일 오후 7시30분

포틀랜드 출발 월·목·토 오후 12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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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인천공항과 미국 포틀랜드 사이에 직항 항공편이 주 3회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델타항공이 9월부터 인천공항(ICN)-포틀랜드공항(PDX) 직항 항공편(A330-200 항공기)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공항 출발 포틀랜드 도착 항공편은 매주 화·금·일 오후 7시30분, 포틀랜드 출발 인천공항 도착 항공기는 월·목·토 오후 12시35분에 뜬다.

포틀랜드공항은 미국 오리건 주의 최대 공항이자 미국 북서부의 관문공항이다.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포틀랜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도쿄-포틀랜드 노선이 주 7회 운항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2020년 3월 이후 중단됐다.

포틀랜드는 미국 북서부 관문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탓에 전통적으로 물류·수송업이 발달했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실리콘 포레스트(Silicon Forest)’ 지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나이키·컬럼비아·아디다스 등 스포츠 및 의류산업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와 지역본부가 위치하는 등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아 쇼핑의 메카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포틀랜드공항이 미국 북서부의 관문공항이고,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 관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신규 직항 노선 개설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향상되고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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