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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해수부, 런던협약·의정서 과학그룹회의서 '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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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상은 기자(세종)=해양수산부는 12일부터 16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된 런던협약·의정서 과학그룹회의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그룹회의는 폐기물의 해양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런던협약·의정서의 체계 내에서 당사국들이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과학·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의체이다.

해수부는 최근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사안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주장해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공감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해수부는 이번 과학그룹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과정 없이 이뤄진 일방적 조치라는 점을 주장했다.

또한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협을 초래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과학그룹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일본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여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그룹회의는 앞으로 해수부가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 뿐만 아니라 과학그룹회의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따.

해수부는 앞으로도 런던협약·의정서 내의 협의체 뿐 아니라 다른 국제회의에서도 일본 정부가 인접국 및 국제사회와 충분히 논의하면서 투명한 검증절차를 밟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지속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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