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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식음료업계, 자사앱·온라인 전략 강화로 집콕족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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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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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2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화 정책에 식음료업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강구책으로 자사 홈페이지, 앱을 통한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자체 배달서비스 강화는 수수료 부담을 덜고 자체 마케팅을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조76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특히 음식서비스(64.6%), 음·식료품(29.1%)로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0.2% 증가한 9조733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0.7%로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음식을 온라인으로 배달 주문하는 음식서비스의 경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96.7%에 달했다.

한국피자헛은 오는 4월 30일까지 ‘항상, 상상 이상’의 혜택으로 모든 프리미엄 피자를 배달 또는 방문포장 주문 시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회원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배달 또는 방문포장 주문 시 모든 프리미엄 피자 1+1 혜택을 제공한다. 1+1 혜택이 적용된 프리미엄 피자는 토핑 종류와 관계없이 3만 5900원에 주문 가능하며 치즈포켓엣지, 블랙알리오엣지 선택 시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1+1 주문 시, 한 판은 추후 수령할 수 있는 키핑 서비스도 가능하다. 키핑 서비스는 자동 발급되는 무료 쿠폰을 받아 15일 이내에 동일한 매장에서 방문포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방문 포장 주문 시에는 모든 프리미엄 피자를 한 판부터 5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롯데GRS 역시 지난 2월 자사 5개 외식 브랜드 제품(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TGI 프라이데이스·빌라드샬롯)을 배달해주는 통합 앱 ‘롯데잇츠앱’을 선보였다. 배달은 각 가맹점에서 직고용한 라이더 또는 배달대행업체가 담당하고 주문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수수료가 없지만 매장별로 배달가격·매장가격이 구분돼 있다.

본아이에프는 자사 모바일 배달 앱 ‘본오더’를 통해 ‘본오더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오더 스탬프 적립 이벤트는 고객이 본오더를 통해 본죽과 비빔밥 메뉴,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다. 본오더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해당 기간 내에 본오더를 통해 배달비를 제외하고 1만원 이상 주문 시, 스탬프가 자동 적립된다. 스탬프가 3회 적립되면 3000원 쿠폰이 발행되며, 5회 적립될 경우에는 1만원 쿠폰이 발행돼 최대 1만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대부분 현재 배달앱 업체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진행중이지만 ‘자사앱’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배달 대행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자체 플랫폼을 활성화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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