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최근 출시한 신용카드 6종(무신사·Z·쏘카·MX부스트·배민·스타벅스 등)의 카드 디자인 개수는 총 4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당 평균 8개 내외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특징에 따라 디자인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패션 브랜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무신사 카드'는 스니커즈·청바지·매거진 등 세련된 디자인을 담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배민 현대카드'는 고등어·떡볶이·달걀프라이 등 음식 이미지를 위트 있게 담았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다양한 디자인에 힘입어 지난해 20·30대 고객이 전체 중 6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최근 신용카드에 플라스틱 대신 VIP 카드에 적용되던 고급 소재인 메탈플레이트 옵션을 추가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최근 출시한 MX부스트 신용카드는 추가 발급 수수료를 내면 메탈플레이트를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플래티늄·리저브·골드(로즈골드 에디션)'를 출시하며 3종 상품에 메탈플레이트를 기본 적용했다. 특히 한정 판매되는 '엑스프레스 로즈골드 에디션'은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아이유가 1호 고객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카드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할 수 있는 '장기거래고객 우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장기거래고객이 대상 카드를 발급 신청하면 '친환경 카드 플레이트'에 인생 격언 등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각인할 수 있는 '레터링(letterin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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