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 당시 600명대 후반 환자발생시점과 현재를 비교하면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줄고 의료체계 여력은 훨씬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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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시기 중 지난해 12월11일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673명으로, 이날과 유사한 규모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수 ▲즉시 가용 중환자실 ▲예방접종자 수 등의 지표로 지난해 12월11일과 이날을 비교한 결과 3차유행 때보다 현재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봤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649명 중 위중증 환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12월 11일에는 673명 중 169명이 위중증 환자였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증세가 위중증으로 악화되기 쉬운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치료병상은 이날 611병상이다. 지난해 52병상에서 559병상이 늘었다.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10병상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중 39개만 바로 활용할 수 있었으나, 현재 보유병상은 766개로 늘었고 즉시가용병상은 611개로 대폭 증가했다. 중환자 치료 여력이 대폭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해 151만명이 예방접종을 받은 것 역시 상황을 안정화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수 감소와 병상확보 등을 통해 의료대응체계는 작년 3차 유행때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집단감염 양상은 음식점, 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53.6%로 급증했다. 종교시설은 42.7%에서 14.9%로 줄었고, 의료기관, 요양병원, 교도소 등 기타시설은 12.2%에서 0%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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