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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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부터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다음달 26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18일 시리아 의회 의장이 밝혔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은 시리아 의회 의장인 함무다 사바그가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대통령 후보 서류 접수가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지난 2000년부터 집권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014년 치러진 선거에서 8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서방 5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번 대선이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시리아 대선을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38만여 명으로, 한 때 축출 위기에 몰렸던 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와 이란 등의 지원을 받아 반군을 북서부 지역으로 몰아넣고 대다수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했습니다.

오해정 기자(wh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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