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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블링컨 “아프간서 목표 달성… 중국·코로나 등 대응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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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 결정은 중국, 코로나19 등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테러 위협은 다른 곳들로 옮겨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 기후 변화부터 코로나19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것을 포함해 우리의 의제에 다른 매우 중요한 항목들을 갖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해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20년 전에 9·11 테러를 당했기 때문에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으로 갔고 이는 아프가니스탄이 미국이나 동맹국, 파트너를 겨냥한 테러를 위한 안식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우리는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미국의 난민 수용 규모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정부가 한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은 난민 수용 인원을 6만2500명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회계연도에 이 목표를 달성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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