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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시승기] 현대차 미니밴 ‘스타리아’… 다둥이 아빠·아웃도어 매니아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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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현대차 스타리아. /제공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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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우주선을 닮은 외관에 넓은 실내공간,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릴렉션 시트와 사방이 탁 틔인 개방감.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스타리아’의 매력이다. 넷 이상 가족을 보다 편하고 안락하게 챙기고 싶은 아빠라면, 친구들과 장거리 여행길이 많은 아웃도어 매니아라면 이 차는 강추다.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미니밴 스타리아 미디어 시승행사를 갔다. 압도적인 크기와 파격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심플했지만 우아했다. 스타리아는 높은 전고(1990mm)와 넓은 전폭(1995mm) 및 긴 전장(5255mm)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시승 코스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경기도 김포까지 편도 약 18㎞를 뒷좌석에서 체험하고, 김포시 하성면에서 파주시 탄현면을 경유해 고양시 일산서구로 돌아오는 50여㎞의 구간은 직접 운전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시승 차량은 스타리아 라운지 2.2 디젤 7인승 모델로,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듀얼 선루프, BOSE 프리미엄 사운드, 빌트인캠, 컴포트Ⅱ의 옵션이 적용된 차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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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실내. /제공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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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로 향하는 구간에는 2열에 앉아서 뒷자리 승차감을 체험했다. 높은 전고에 거의 방에 들어가 듯 편하게 탑승할 수 있었다. 스타리아는 높은 전고에 낮은 지상고를 적용해 최대 실내 높이를 1379㎜로 확보해 1m 이상의 극대화된 공간성을 누릴 수 있다. 실내 컨셉은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의 라운지다.

2열 좌석에 앉았다. 아니 누웠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버튼 하나로 바로 취침 모드가 준비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자랑하는 ‘무중력 공간에 있는 안락함’이다. 카니발에서 체험했던 그 안락함이었지만 더 넓고 쾌적했다. 2열에서 3열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선루프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옆 창문 역시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했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의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됐다. 스타리아는 2열의 안락함 하나만으로도 구매 매력이 충분한 차량이다.

돌아오는 구간은 직접 운전석에 앉았다. 높은 시트에 탁 틔인 시야가 그야말로 시원했다. 스타리아 라운지와 스타리아 투어러는 ‘후석 뷰’를 선택 시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후석(2~4열) 탑승객을 볼 수 있으며 후석 대화모드와 연계해 넓은 공간임에도 운전자와 후석 승객이 마치 옆에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덩치에 비해 날렵했고 가볍게 기동했다. 속도를 내기 어려운 코스라 제 능력을 체험하진 못했지만 국내 어디를 가더라도 차고 넘칠 정도의 힘이었다. 디젤은 R 2.2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PS(마력)과 최대토크 4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추면서도 10.8㎞/ℓ의 높은 연비를 갖고 있다. 시승차량인 스타리아 라운지 2.2 디젤 7인승은 개별소비세 5%를 적용할 경우 4680만원이며, 이외에도 9인승과 11인승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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