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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셀트리온 “코로나 진단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15분 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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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공동 개발
"미국 내 즉시 공급"

조선비즈

셀트리온,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항원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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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은 진단키트 업체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현지 유통사와 24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디아트러스트를 즉시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 진단키트로 15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항원이나 S항원 둘 중 하나만 검출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두 항원을 모두 검출하는 ‘듀얼 항원’ 방식을 채택해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정확도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3.3%, 99.1%로 평가됐다. 실험 결과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등 현재 위협이 되고 있는 대부분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고가의 진단 장비 없이 신속히 진단해내는 항원진단키트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만큼 해외 각국에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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