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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NHN, 숭실대 학사·행정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국내 대학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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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NHN는 19일 숭실대학교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 중 학사·행정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이관한 사례는 숭실대가 처음이다.

NHN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8년 숭실대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산학협력(MOU)’을 체결하고, 이후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추진에 힘썼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MOU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NHN은 지난달 운영하고 있던 85대의 서버를 모두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쳤다.

NHN는 아마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과 같은 외국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SAP(Systems, Applications and Products in Data Processing)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국내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솔루션에 대한 호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숭실대는 향후 안정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NHN 설명이다. 또 자동화 모니터링 체계로 사전 장애 요소를 점검하고, 대응하는 일도 수월해졌다고 한다. 정보시스템 자원 최적화를 통해 낭비되는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 점도 특징이다.

황규백 숭실대 지식정보처장은 "정보시스템 교체 주기에 맞춰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게 돼 정보시스템 도입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NHN의 검증된 플랫폼과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해 정보시스템의 가용성과 정보보호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는 "이번 사업은 국내 대학 최초로 교내 학사 행정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라며 "교육 분야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초석으로 NHN은 공공, 금융, 제조, 의료 부분의 클라우드 확산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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