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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민주당발 집단감염 경로, 광주 상무지구 식당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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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 방문한 식당서 확진자 2명 나와

진단검사 늦어져 지역 내 n차 감염 확산

뉴시스

[담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전남 담양군 한 정당 연락사무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담양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18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보건소에서 군민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2021.04.18.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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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담양사무소발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경로가 광주 상무지구의 식당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주당 담양사무소발 집단감염의 지표 환자격인 전남 989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증상이 발현되고 14일 확진된 이후 광주와 전남, 전북, 서울 등에서 총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지역 수행비서인 989번 확진자는 증상 발현 전인 지난 1일 광주 상무지구 한 식당을 방문했으며, 이 식당에서 지난 8일 서울과 광주의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당초 이 의원의 지역구인 담양, 함평, 장성, 영광지역 당직자와 당원 등 33명이 지난 6일 4·7보궐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지원유세를 다녀와 감염원이 서울지역일 것으로 추정됐었다.

하지만 서울 지원유세 참석보다 앞서 지난 5일 989번 수행비서와 접촉한 완도지역 지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 감염원이 서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989번 수행비서는 이후 담양 식당 모임과 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 식당 등을 방문하면서 n차 감염이 급속하게 늘어났다.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는 전남 14명(담양 12명, 완도 1명, 나주 1명), 광주 22명, 전북 2명, 서울 영등포구 1명(이개호 의원) 등 39명이다.

담양군은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12개 읍·면 전 군민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1만300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989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확진 판정 전 지난 1일 방문한 광주 상무지구 식당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자각 증상이 늦게 발현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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