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수행비서 유흥주점서 ‘방역수칙 위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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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포함 5명 방문…업소 종업원 가족까지 ‘n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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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담양 사무소와 관련된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의 수행비서가 유흥주점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광주광역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의원의 수행비서인 전남 989번 확진자가 지난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전남 989번은 지난 9일 해당 유흥주점 본인을 포함해 5명이 방문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셈이다.

일행 5명 중 3명, 유흥주점 종업원 3명, 한 종업원과 접촉한 다른 손님 1명도 확진됐다. 또 종업원 중 1명의 가족에까지 감염이 확산됐다.

이 유흥주점에서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방역당국은 출입명부 작성이 소홀한 점을 확인했으며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으로 전남 989번 일행 5명과 유흥주점 측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유흥주점 업주와 종사자 모두 자가격리 조치돼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마스크 착용 등 세부적인 방역수칙 위반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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