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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휴대용 칫솔 살균기…살균력 기대 수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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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지영한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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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휴대용 칫솔 살균기 가운데 일부 제품의 살균력은 소비자의 기대수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은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휴대용 칫솔 살균기 15개 제품에 대한 살균력 및 안전성 표시사항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3개 제품에서만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뮤탄스균 등 4개 균에 대한 살균력이 9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2개 제품에서는 4개 균 모두의 살균력이 99.9%에 미치지 못했고 일부 균에서만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용 칫솔 살균기 13종의 4개 균에 대한 평균 감소율은 88.7%로 나타났으며 대다수의 업체가 광고하고 있는 99.9%의 감소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파적합성인증에 대한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이 구매 사이트에서 식별이 불가하고, 1개 제품은 구매 사이트와 제품라벨 및 포장에 미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전식 전지에 대한 전기용품 안전인증 표시의무가 있는 7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구매 사이트와 제품에 미표시되어 있고, 1개 제품이 구매 사이트에서 미표시 되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재 휴대용 칫솔 살균기의 살균력 검증을 위한 시험 방법에 대해서는 표준 규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살균능력 검증 등을 위한 통일된 기준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소비자연맹은 밝혔다.

'휴대용 칫솔 살균기'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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