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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IPO 앞둔 야놀자, 지난해 영업익 161억 ‘흑자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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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920억 “클라우드 솔루션-디지털 전환” 적중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지난해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전 세계 170개국에서 운영되는 호텔, 레저시설, 레스토랑 등 2만6000여개 고객사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호텔관리 시스템(PMS) 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글로벌 역량을 높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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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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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920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43.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62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야놀자 측은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국내외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야놀자가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흑자전환을 이룬 배경은 디지털 전환으로 꼽혔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거래액도 11조6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 신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가·숙박 시장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호텔 등 야놀자 B2B 솔루션을 이용하는 업체는 모든 운영 데이터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한 뒤, 비대면으로 통합 관리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야놀자는 연내 완전 통합된 호텔 자동화 솔루션 ‘와이플럭스(Y FLUX)’를 출시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 해외 레저 및 액티비티와 항공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야놀자 측은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슈퍼앱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솔루션 확장’에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세와 함께 영업이익 개선까지 이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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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창업자 이수진 공동대표.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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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공식 발표한 야놀자는 연내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통해 순 성장과 영업이익까지 달성한 만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기업이자, 여가 슈퍼앱으로서 혁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야놀자 #포스트코로나 #슈퍼앱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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