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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궐은 나무 한그루로 지을 수 없다" 시의회와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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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구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맺어

뉴스1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 성공적 시행과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 후 악수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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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의회와 '지방자치 구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오 시장은 "사마천의 사기에 '가죽옷은 여우 털 한 장만으로 만들 수 없고 대궐은 나무 한 그루로 지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뜻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평안과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졌다"며 "중지를 모아 서울시민을 위한 좋은 길을 같이 찾고 건강하게 논의하는 발전적인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은 자치분권 시대를 위해 서울시와 시의회가 협력하자며 시의회가 먼저 제안했다.

협약식 내용에는 시민의 지방행정 참여 확대,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 서울시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운영 등이 담겼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세 가지 내용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 없이는 제대로 안착시키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오늘 협약식에 이어 여러 논의의 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협약식에 앞서 오 시장은 시의회 제300회기 기념행사와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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