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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직장·음식점·공공기관서 새 감염…부산 유흥주점 총 48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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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 제조업 총 17명·하남시 음식점 누적 14명 감염

울산 공공기관 총 12명…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27.7%

연합뉴스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 전국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 잇따라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회, 음식점, 직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서울 은평구 교회 2번 사례와 관련해서는 9일 이후 교인 9명과 이들의 가족·지인 4명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경기 하남시 소재 한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방문자와 종사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총 1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오산시 화장품 제조업 사례에서는 12일 이후 종사자와 이들의 가족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중랑구-경기 구리시 음악학원 관련 총 36명,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 관련 총 14명, 경기 의정부시 교회 관련 총 22명, 고양시 고등학교 관련 총 13명, 성남시 중학교-체육도장 관련 총 24명,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총 73명 등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공공기관, 은행, 직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울산 중구의 한 공공기관과 관련해선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시 소재 은행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종사자 6명과 이들의 가족 2명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의 사업장 사례에서는 14일 이후 7명이 감염됐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87명이 됐다.

이 밖에 기존 감염 사례 중에서는 충남 아산 제조업 관련 총 9명, 당진시 교회 관련 총 75명, 전북 익산시 가족-지인 총 8명, 담양군 지인-가족 모임 관련 총 39명, 대구 서구 사우나 관련 총 16명, 경북 경산시 교회 관련 총 41명, 경남 진주시 지인모임 총 54명, 경남 사천시 음식점 관련 총 41명, 강원 강릉시 주문진 지인모임 총 16명 등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 3주째 환자 증가세…'확진자와 접촉' 감염사례가 47.4%

지난 1주간(4.11∼17) 지역에서 일평균 621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 수는 3주째 증가 추이를 보인다.

1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47.4%(2천134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단발생 19.1%(859명), 해외유입 3.4%(155명), 병원·요양시설 감염 1.3%(59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신규 집단발생은 총 20건 발생했는데 직장 관련 감염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관·요양시설과 가족·지인모임 관련이 각 4건, 교회 3건, 학교가 2건이었다.

1주간 사망자는 총 29명인데 모두 60세 이상이고 80세 이상이 13명(44.8%)이었다.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직전주 2.7%(4.4∼10)보다 소폭 올라 3.8%가 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7%로 집계됐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천899명으로, 이 가운데 2천466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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