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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교차 큰 날씨, 면역력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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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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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계속되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낮 기온이 영상 20도를 웃도는 반면 밤과 아침 기온은 3~4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일교차가 큰 날씨는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급격한 날씨와 기온 변화는 우리 몸의 체온도 덩달아 변화시킨다. 체온 변화가 잦을 수록 우리 몸의 적응하기 위해 과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장기들은 면역세포가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를 뺏어가면서 기능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려 하고, 이는 결국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각종 미세먼지 및 세균으로 인한 감염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다.

날씨가 따뜻하다 갑자기 추워지면 호흡기 점막에 있는 섬모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각종 호흡기 질환의 발병 확률을 높이며 심각하게는 심혈관 질환을 발병시킬 위험도 있다.

면역력 저하는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전하지 못한 것은 눈도 마찬가지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눈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된다.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환절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그중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공기 중 꽃가루나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발생한다. 평소 꽃가루에 민감하다면 꽃이 많은 곳을 되도록 피하고,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또 실내에 있을 때는 잦은 환기로 언제나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무엇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낮 기온이 높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당분간 따뜻한 겉옷을 준비해, 아침 저녁으로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또 몸에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주자. 물을 자주 마셔 목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기온 뿐 아니라 습도도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두거나, 가습기를 사용하 항상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자. 손을 자주 씻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장은지 기자 jj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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