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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충북서 옥천군.청주 유아 학원발 등 14명 확진…누적 245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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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6명, 청주 5명, 충주.제천.음성 각 한 명 등 양성

충북 64번째 사망자도 발생

옥천군청 팀장 2명.가족 4명, 청주 유아교육 학원 강사.원생.가족 4명 확진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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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북에서는 옥천군청과 청주의 유아교육 학원에서 연쇄감염 등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가 보름 만에 숨지기도 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옥천 6명, 청주 5명, 충주.제천.음성 각 한 명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옥천에서는 군청에 근무하는 팀장급 50대 2명과 이들의 가족 4명(40대 한 명, 20대 3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두 팀장은 각각 지난 14일과 17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옥천군은 신속항원검사에서 두 팀장이 양성으로 확인되자 같은 부서 직원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 21명을 포함해 6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였다.

또 이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 등 500여명으로 전수 검사를 확대했다.

청주에서는 흥덕구 소재 한 유아교육 학원에서 전날(18일)에 이어 이날도 원생 2명을 비롯해 직원과 가족 등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도 이틀 새 모두 7명이 됐다.

특히 확진된 원생들은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또 다른 어학원 등을 두루 다닌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 한 명은 기존 확진자(충북 2388번)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접촉자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 사회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범위한 역학조사로도 최초 진원지를 찾는데 많은 한계가 따른다"고 토로했다.

제천에서는 최근 무더기 확진이 쏟아진 원주의 사설 합창단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고등학생이 자가격리 중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원주 합창단과 관련한 이 지역 확진자는 중.고생 6명을 포함해 모두 7명에 이르고 있다.

음성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외국인이, 충주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50대가 각각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사망자도 한 명이 나왔다.

지난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가 이날 결국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4명을 포함해 모두 245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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