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변호사는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 소환의 목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
이어 "그 전에 윤중천, 박관천 등은 그들의 입장을 배려해 조사단이 있는 동부지검 밖 모처에서 만났다"며 "김 전 차관은 미리 조사 일정에 대한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 소환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모두가 비난하는 '김학의 전 차관 공개 소환 사실'만 안다"며 "그 이면의 사실,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사실, 원칙도 없이 망신주는 공개 소환을 한 사실, 공개 소환의 정치적 목적이 따로 있다는 사실 등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국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고 싶은 정보만 제공했다"며 "국민들은 이 상황을 놓고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한다"고 지탄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이전에 없었을까? 앞으로 없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나?"며 "사건을 통해서 우리 사회를 바꿔보자"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최근 언론에 대검 진상조사단이 작성했던 1249쪽 분량의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최종 결과 보고서'와 '윤중천·박관천 면담 보고서', 조사팀 단톡방 대화 등 자료를 제공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조사단에서 활동한 바 있다.
박 변호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조사단은 허술하고 일관성 없는 주장, 논리적 비약 등이 가득한 최종 결과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를 토대로 과거사위는 검찰과 경찰 수사에 대해 '의도적 봐주기', '수사 외압' 등으로 결론을 내렸다.
kintakunte87@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