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93개, 장쑤, 산둥성이 10개로 공동 1위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시 전경. 일찌감치 인구 1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제공=신스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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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일대의 유력지 신스다이(新時代)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이처럼 100만 명 이상 인구 보유 도시가 100개에 이를 만큼 많은 것은 역시 전반적인 도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개혁, 개방 정책 추진 초창기인 40여 년 전만 해도 중국에 100만 명 이상 도시는 많지 않았다. 고작 18개에 불과했다. 대륙 북방에 12개, 남방에 6개가 존재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인구도 90만5000 명에 지나지 않았다. 정확하게 지금의 9분의 1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빠른 도시화와 함께 강력 추진된 도시들의 경쟁력 강화도 거론해야 한다. 아무래도 농촌 인구가 유입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세기 말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 인근 농촌에서 베이징으로 이주한 50대 초반의 천란민(陳嵐敏) 씨는 “당시는 경제가 10% 전후에 이를 시기였다. 대도시들은 더했다. 노동력이 부족했을 정도였다. 그래서 내 고향에서도 도시로 가겠다는 의욕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면서 도시들이 폭발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100만 명 이상 인구 보유 도시를 가장 많이 보유한 성의 기록은 역시 광둥(廣東)성에 이어 대륙에서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장쑤성과 산둥성이 쓰게 됐다. 각각 10개의 도시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다음은 광둥성으로 8개였다. 쓰촨(四川)성이 7개로 그 뒤를 바짝 이었다.
중국 당국은 향후 대륙의 도시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2025년까지는 대륙의 70%를 도시화시키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중국에 100만 명 이상 인구를 보유한 대도시 100개가 존재하는 날이 오는 것은 이미 목전의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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