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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野 원내대표 4파전 확정…'외연 확장'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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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대표 4파전 확정…'외연 확장' 경쟁 가열

[앵커]

다음 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김기현, 권성동, 김태흠, 유의동 의원의 4파전 구도로 완성됐습니다.

후보들은 대선 승리로 가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저마다의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치러질 새 원내대표 선출에 도전장을 낸 마지막 주자는 3선의 유의동 의원이었습니다.

4파전으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 4명의 후보는 저마다 '확장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의원> "원내대표의 제1 전략은 대선 승리입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세대 확장, 지역 확장, 가치 확장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유 의원은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가장 젊은 후보라고 강조하며 중도층 확장에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쇄신론이 불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의원은 "영남이 무슨 죄냐"며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아무리 확장을 하더라도 베이스캠프가 있어야 하는 거지, 베이스캠프도 없이 그냥 떠돌이처럼 할 겁니까?"

김 의원은 '부·울·경' 지역은 전략적 투표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영남을 기반으로 한 전국정당을 자신했습니다.

'강단 있는 파이터'를 자처한 김태흠 의원은 확장의 의미를 '반문연대'에서 다시 찾았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의원> "범야권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권에 반하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일컫는 거죠."

'중도 합리'를 내세운 권성동 의원은 소위 '태극기 부대'까지 아우르며 당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조건이 붙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 당의 정강·정책과 중도 합리 정책에 동조하는 분은 과거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지 간에 저희들이 다 받겠다는 그런 기본적인…"

대선으로 가는 길목의 필수 조건인 당의 외연 확장.

후보들이 내세운 확장 전략이 의원들의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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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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