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페이 이용자의 2% 수준…"6월까지 시스템 안정화, 가맹점 확대"
울산페달 |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지역 공공 배달앱인 '울산페달' 주문량이 시행 한 달 7천400건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울산페달 시행 이후(3월 22일∼4월 19일)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총 주문 금액은 1억3천만원가량이다.
실제 주문하지 않았더라도 이 서비스에 접속한 사람까지 합하면 누적 방문자 수는 25만4천 명이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 수는 1천500곳 정도다.
시는 아직 이용자가 적고, 가맹점 수도 부족한 것으로 본다.
주문량 7천400건 중 이용자 한 명이 여러 차례 주문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 이용자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산한다.
울산페달은 지역 공공 화폐 서비스인 '울산페이' 가입자들이 이용한다.
울산페이 가입자 35만7천500명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울산페달 이용자 한 명이 한 건을 주문했다고 하더라도 주문량 7천400건은 울산페이 가입자의 2% 수준이다.
가맹점 수 역시 지역 일반음식점 수가 2만1천 개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소비자가 충분히 이용하기에는 적은 수치다.
울산사랑상품권 울산페이 발행 협약 체결식 |
울산페이는 기존 민간 배달서비스와 달리 가맹점 입장에선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별다른 혜택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1인당 3천원씩 최대 5회 제공되는 할인 혜택은 선착순 1만 회까지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소비자들이 모바일 울산페이 외에 울산페이 카드나 현금으로도 울산페달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시민이 불편하지 않을 수준으로 가맹점을 늘리는 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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