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김현준 LH 사장 취임 후 첫 현장 행보. 사진제공=LH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을 촉발시킨 광명시흥지구를 택했다. 현장방문 후에는 2·4대책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광명시흥지구 방문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으로의 재탄생 의지를 재확인하고, 그럼에도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자신의 취임 일성을 그대로 보여준 일정이었다.

28일 LH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투기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광명시흥지구 현장을 방문해 재발방지를 위한 LH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등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LH광명시흥본부 직원들에게는 "광명시흥지구는 과거 지정해제 등으로 주민 불편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국책사업을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김현준 LH 사장 취임 후 첫 현장 행보. 사진제공=LH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김 사장은 LH수도권특별본부로 이동해 2·4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취임 후 김 사장이 주재한 첫 번째 정책사업 추진 점검회의다. 김 사장은 2·4 공급대책의 △사업별 이행실적 △사업별 현안 및 해결방안 △2021년 사업추진계획 △제도개선사항 등을 부문별로 집중 논의했다.

김 사장은 "LH는 현재 정부의 핵심 주택공급 대책인 2.4 대책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조속한 성과창출로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분들이 3기 신도시 및 2·4 대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원하는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