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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대한항공은 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28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PMI를 (산은이) 보완·수정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산업은행에 PMI 초안을 제출했고, 현재 산은이 최종 확정을 위해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은은 애초 이달 말까지 PMI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확정 시기가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PMI에는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안 ▷운송지원 자회사 효율화 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 해소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항목을 면밀히 검토해 확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용과 운임 등 근로자와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항목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현재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에 PMI 수정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안에 대한 대한항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PMI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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