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제가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내년까지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한다"라며 "선두에 서는 일이든, 후방에 서는 일이든 해야 할 역할이 너무나도 많다. 그 과정에서 두 손 놓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국민에 대한 보답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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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맡아 투톱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황 전 대표의 복귀설과 관련해 "자꾸 저와 황 전 대표와 엮어서 이야기를 하는데, 당시 제 원내대표 임기가 6개월 연장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그만두게 됐다"라며 "결국 황 전 대표 측에서는 '황교안식' 정치나 투쟁에 저하고 맞지 않으며 걸림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이제는 결을 달리한다"고 선을 그었다.
황 전 대표가 최근 정치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좀 더 천천히 계시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황 전 대표의 복귀와 관련해 일각에서 '도로 자유한국당'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여러가지 공과가 있는데 지난해 일단 지난해 총선 패배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비정상적으로 치러진 총선이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공천 과정에서의 잘못이나 당시 리더십에 대한 많은 걱정이 있었다. 국민의힘은 과거보다 미래로 가야 한다. 당이 젊고 유능한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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