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내정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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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내정자는 29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유산의 약 60%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유산 사회환원 결정이 이 부회장 사면에 영향을 미칠 지 묻는 질문에 "사면 문제는 그(유산 사회환원)와는 별도"라며 "사면권을 가진 분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다른 요인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그 귀한 문화재들을 국민들 품으로 돌려준 데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며 "국보급 문화재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서도 전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감사 표시를 한 것으로 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국토교통부가 '2021년 공동주택 가격 공시'를 통해 공시지가를 확정하면서 이의신청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대해서는 "분명 집값이 올랐으니까 공시지가가 오를 것"이라며 "국민들의 이의신청에 어떻게 처리할 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의 목표연도가 있는데 그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 지 등을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아주면 그에 따라 정부도 검토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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