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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B/C 0.82, AHP 0.508이다. 통상 AHP 점수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시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도권 제1,2순환망 연결을 통해 상습정체구간인 제1순환망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우회거리를 단축하는 등 수도권 동부 간선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도로이용자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지역임에도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 북부 및 양평군의 경우, 보건의료·문화·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평군은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 신도시 입주민들의 서울 또는 경기 남부지역 이동을 위한 간선도로로, 신도시 교통망의 핵심축을 담당하게 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혼잡 수준, 교산 신도시 입주시기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타당성조사 및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2025년에 착공할 것"이라며 "신속히 추진하면서도, 단계별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실시해 주민, 지자체, 관계기관 요구사항도 적극 검토해나갈 예정"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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