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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삼성생명은 고 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회사 지분 4151만9180주(20.76%)를 이재용·이부진·이서현 3자녀가 상속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절반인 2075만9591주(50.0%)를 받았다.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33.3%, 16.7%씩 나눠 상속한다. 홍라희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을 따로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기존 고 이건희 회장에서 2대 주주였던 삼성물산으로 바뀐다.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율은 19.34%다.
3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올라선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은 0.06%에서 10.44%로 늘어난다. 이어 삼성생명 주식을 갖고 있지 않던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지분은 각각 6.92%, 3.46%를 취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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