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지난해 10월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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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50%를 상속받았다.
삼성생명은 30일 이 회장의 장남 이 부회장이 이 회장 소유 삼성생명 보통주 4151만9180주 중 절반가량인 2075만9591주를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은 10.44%가 됐다. 삼성생명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 전 부회장은 당초 0.06%인 12만주를 소유 중이었다.
이 부회장의 동생이자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383만9726주를 받아 삼성생명 지분 6.92%를 갖게 됐다.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91만9863주를 받아 삼성생명 지분 3.46%를 확보했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약 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홍 전 관장이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받지 않은 건 이 부회장의 경영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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