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낙관했다.

조경태, 대구·경북 기자간담회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당권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4.30 mtkht@yna.co.kr

조 의원은 30일 대구시당을 찾아 마련한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의 토양이 좋아지면 윤석열 전 총장이 합류할 것이다"며 "(제가)당 대표가 되면 3개월 이내에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 그러면 윤 전 총장도 무난히 우리 당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당이 정책적으로 국민의 피부에 와닿고 눈높이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수도권 대권주자가 나올 경우, 당 대표는 영남에서 나오는 게 외연 확장의 측면에서 대선 전략에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대권 후보 경선 진행방식에 대해서는 "대통합 정신으로 홍준표 의원 등을 포함, 당 밖에 있는 지지율 높은 주자들까지 모두 당내에서 함께 공정한 경선을 하도록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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