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자상이 사인은 아냐"
감정 결과 2주 이상 소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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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된 후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의 머리에 난 상처에 대해 경찰이 물길에서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씨와 관련해 목격자를 찾는 등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1일 A씨 사망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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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지난 1일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또 A씨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자상이 두 개가 있으나, 이 자상이 직접적 사인은 아니라는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상처에 대해 “몸에 난 상처들은 물길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확한 사망 경위는 국과수의 공식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는 2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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