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수)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고려대기연구소 "강한 황사 상륙…모레 오전까지 잔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중부지역을 강타한 황사가 오는 9일 오전까지 대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7일 오전 11시 40분 노아 위성으로 관측한 황사 구름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기상청 황사위탁관측소인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이날 오전 백령도를 지나 오후에 중부와 강원, 호남지역을 휩쓴 뒤 저녁에는 경남 전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사는 최대 1천㎞까지 넓게 퍼져 있어 9일 오전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황사에 따른 총 부유먼지(TSP)와 미세먼지(PM10)의 농도가 이날 밤이나 내일 오전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황사를 관측하는 기준인 TSP의 농도가 PM10과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소는 이날 오후 5시 50분 현재 청주에서 TSP 720㎍/㎥, PM10 650㎍/㎥, PM2.5 120㎍/㎥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정용승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은 "근래에 보기 드문 황사가 한반도에 상륙해 먼지가 침전되고 있다"며 "모레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